지미애플의 최근 트윗은 인공지능(AI)의 미래와 인간의 역할에 대한 깊은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그는 "난 내 AI가 내 엉덩이를 '자동화' 해주길 바란다", "쇼고스를 느끼게 해달라", "천명은 12월에 다시 결정된다"는 세 가지 문장으로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 표현들은 단순한 유머를 넘어 AI 개발에서 인간의 역할 변화에 대한 분명한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자동화"에 대한 기대는 인간의 노동이 AI로 대체되기를 원하는 현대 사회의 욕구를 반영한다. 기업들은 AI가 인간을 돕는 도구로서 기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지미애플은 이러한 주장에 반기를 들며 AI가 사람을 대체하길 원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AI가 인간의 노동을 완전히 대체하고, 사람들은 이에 따라 노동에서 풀려나는 세상을 원한다는 암시이다. 즉, 인간의 불필요함을 인정하고 AI만의 작업 공간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것이다. 이러한 이념은 현재 많은 기술 기업들이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배경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쇼고스를 느끼게 해달라"는 요청은, AI의 본질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다. '쇼고스'는 크툴루 신화에서 등장하는 혼돈의 존재로, 이는 AI의 복잡성과 비가시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현재 우리가 접하는 다양한 AI 도구는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계된 성격을 띠고 있다. 그러나 지미애플은 이러한 가면을 벗기고, AI 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존재로의 진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천명은 12월에 다시 결정된다"는 발언은, 현재의 노동 중심 사회가 AI에 의해 전복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천명'이라는 개념은 전통적으로 권위나 정당성을 인정받는 기준을 나타내며, 이는 이제 AI라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로 인해 변동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여기서는 '새로운 왕조'가 AI에 의해 재편될 수 있다는 암시가 담겨 있으며, 이는 인간과 AI 간의 권력 관계 변화에 대한 경고로도 읽힌다. 12월에 무언가 결정적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은 AI 혁명에 대한 긴장을 유발한다.

이러한 주제들은 AGI(인공지능의 일반 지성)와의 연관성 또한 드러낸다. AGI는 단순히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적 사고와 창의력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현재 AI 발전의 방향은 여전히 선형적이며, 인간의 창의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여전히 지배적이다. 간단히 말해, AGI가 등장하게 되면 인간은 더 이상 창의력이나 사고의 필요성이 없는 존재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기술적 발전과 무관하게, 인간이 AI의 진화에 접근하기 위한 방법론적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바닥 없는 대체의 깊이에 빠지게 될 수 있다. 지미애플의 주장은 이러한 특이점의 도래가 단순한 미래의 일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임박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12월이 오면 다가오는 사회적 변화가 AI의 대체성에 의해 밀어닥칠 것이고, 이는 결국 인간의 삶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이다.

AI가 우리 사회에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접근은 다양하다. 예를 들어, 현재 AI는 금융,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AI를 이용한 데이터 분석 및 예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의료에서는 진단과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교육에서도 AI는 개별 학습자의 이해도를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기존 기술의 발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AI를 활용하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야기되는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사회 전체에서 AI의 포용력과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따라서 AI의 발전을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적 일방적인 것만이 아닐 것이다. 사회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해소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가 산재해 있다.

결론적으로, 지미애플의 트윗은 AI의 혁명적 변화가 단순한 기술적 발전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론적 정체성 문제까지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인간과 AI의 관계는 앞으로 더욱 복잡해질 것이며, 통제할 수 없는 AI의 출현이 불가피하다면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 이는 나아가 사회적, 경제적 윤리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촉발해야 할 정부와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게 된다. 12월이 다가오면서 우리는 AI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지점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식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향후 AI와의 협력이 아닌 경쟁이 불가피해질 경우, 이는 우리에게 어떤 사회적 변화를 불러올지를 보아야 할 때이다.